Woody's PLM Stroy
PLM 프로젝트시 직면하는 문제점 본문
#PLM직면하는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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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한곳에 올리는 글을 옮겨적습니다.
개인적인 관점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감안하고 봐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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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하루의 휴일이 있는건 여유를 주네요.
유감스럽게 올해 휴가운은 없는것 같습니다.
연말까지, 휴일들이 토/일 요일에 몰려있네요.
PLM프로젝트를 하면서 늘 마주하는 문제점에 대해서 오늘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제 경험적으로는 크게 3가지 정도 인것 같습니다.
첫번째, 사용하지 않음
두번째, CAD 및 데이터 저장공간으로의 용도로만 사용됨
세번째, PLM인데, 연속성이 없는 독립된 Legacy System으로만 사용됨
PLM Vendor의 컨설턴트는 미사여구에 좋은말들 모든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듯한 솔루션을 말함.
선정하고 나면, 그 말을 한 사람은 보이지도 않음.
구축사의 PM이 오는데, 얜... 좀 뭔가가 이상함. (다 그런건 아닌데, 아무튼 이상해..)
프로젝트 하는데, 처음에 꿈꿨던, 그 그림과는 상이함.
게다가 현업들은 바쁘다고 얼굴도 보이지 않음.
시스템 오픈한다고 통합테스트 할때, 임원들의 지시로 하나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함.
이걸 쓸수 있니 못쓰니 말함. 어찌어찌 오픈해서 사용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율이 떨어짐. 어느순간엔가 보면..
꼬박꼬박 ALC만 정기적으로 나가고 있음. 계륵임.
PLM을 수행해보신 분이나, 옆에서 깊게 관여해보신 분들은... 아마도 조금은 공감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전에 PLM 컨설팅 펌의 자료조사 수치를 보니, 성공율이 49%라고 나오던데... (결론난거 아닌가요?)
왜 그럴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준비가 덜됨이 첫번째라고 생각합니다.
PLM시스템의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갖추기 위한 사전준비, Off-Line의 업무 프로세스 및 개선점의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점을 첫번째 요인으로 삼고 싶습니다.
고객사에서는 PLM 프로젝트를 하기 전에, 미리, 1년 정도는 내부 담당자가 회사 업무를 돌이켜봐야 합니다.
그러면서, 최적화된 솔루션(Tool)-CAD 관리를 중심으로 할 것인지, 협업을 중심으로 할 것인지-을 찾아야 합니다.
전문가도 없으면서 어떻게 PLM 프로세스를 준비하냐고?
가장 좋은 것은 전문가를 찾아서 비용을 지불하고 PI 업무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보통은 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기에, 프로젝트를 하면서 설계 기간 초기에 PI를 병행해서 하는식으로 많이 하시죠.
결과는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해결책은, 최소한의 PI를 통해서라도, 방향성을 잡고, PLM을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PI업무를 추진한 사람(업체)에게 PLM의 솔루션 선정과 PMO로서의 역할을 부여하는 것도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디테일한 문제점은, E-BOM과 M-BOM의 괴리, PLM과 ERP이 시스템 인터페이스, 스마트하지 않은 PM의 역량(PLM은 특히 PM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등도 주요 원인으로 봅니다.
두번쨰, 비싼 CAD 및 데이터의 저장공간으로의 사용.
위의 내용과도 연계가 되겠지만,
초기 도입비용의 문제로 인해, 개인별 계정이 아닌, 부서/그룹별 계정을 통한 사용으로 인한, 문제가 주요원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설계자들에겐 PLM계정을 1인1계정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나머지 현업부서에는 부서별 1개의 계정을 부여해서 같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 PLM의 관점에서, 연구소에서 하는 업무가 30% 정도라고 가정하면, 나머지는 기획부터, 생산, 서비스 까지 사람들의 작업(70%)인데, 30%를 바라보는 점에서 부터 프로젝트는 한계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한 답을 찾고 PLM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합니다.
외산 PLM 솔루션의 라이선스 정책을 바꿀순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시스템의 Architecture로서 해결책을 찾는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PLM은 기획부터 생산/서비스 까지 모든 제품개발 단계의 프로세스를 관리하여, 경쟁력을 높임이 목적인데, 연구소에 한해서 생각하는 시스템으로 한정하여 생각하는 컨설턴트 및 공급업체, 그리고 현업담당자가 많습니다.
최근 한 업체의 PLM담당자가 저에게 PLM과 PDM의 차이점을 자신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리하는 데이터만 본다면, 그렇게 보일수도 있습니다.
시야를 넓혀야 하고, 또, 데이터의 관리가 아닌 데이터의 자산화/축적된 데이터의 재사용까지를 고려한 시야를 넓혀야지만, 그 차이점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다음주 수요일 미팅을 하기로 했는데...설명이 될지 고민입니다.)
부품정보를 기준으로 한, 데이터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고, PLM이라는 시스템의 철학을 이해해야지만 PLM프로젝트를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PLM의 철학은 경험과 지식의 축적에 있습니다.
준비를 철저히 하여서 진행하시고, 또 긴안목으로 단계를 밟아서 진행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초기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내지 마십시요. 욕심내서 만들어 놓은 기능들, 결국에는 못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단계에는 프로세스 및 데이터의 축적 환경을 구축하십시요.
두번째에는 기능의 고도화 및 컨텐츠를 구축하시고요.
마지막에는 Real PLM을 구축하십시요.
좋은 휴일 보내십시요.
제가 수행했던 프로젝트도 다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늘 고민하고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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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M시스템은 어렵습니다.
데이터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서 더욱더 그런것 같습니다.
어렵기에 우린 더 노력하고 고민하는 거겠죠.